선민의식 뜻과 영어표현, 유래, 예시, 문제점 정리

선민의식이란 자신이 속한 집단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민의식은 책임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게 하지만, 그와 함께 다른 집단의 차별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오늘은 선민의식 뜻과 영어표현, 유래, 예시, 문제점들을 정리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선민의식 뜻

선민사상이라고도 하며, 어떤 민족이나 사람들이 자기가 속한 집단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종교적인 이유 혹은 민족적인 이유로 자신이 소속된 집단이 선택된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유대교의 이스라엘 선민의식과 백인의 선민의식입니다. 선민의식에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어 책임의식과 사명감을 낳습니다. 하지만 차별의식도 생기기 때문에 사회의 균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향하기 쉽습니다. 선민의식 영어로 Elitism 혹은 Proud as a chosen peopl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특정 집단이나 계층을 진리의 이름으로, 또 다른 집단은 혹은 악의 축으로 인식하여 배제하거나 탄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종에서는 특정인종의 우월주의로, 국가에서는 맹목적인 애국주의로, 특정 집단에서나 계층에서는 엘리트주의로 나타납니다.

 

 

선민의식 유래

'선민'이라는 용어는 기독교 성서에 나오는 '암 세굴라(귀한 백성)'와 '암 나할라(상속받는 백성)'의 번역어입니다. 자신들이 믿는 신에게서 특별히 선택받은 선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상을 아우구스티누스가 처음 구원예정설이라고 주장하여 자연스럽게 그리스도교에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리고 이후 인간은 선택받은 자와 선택받지 않은 자로 구별되어, 엄격한 자기 규제와 불합리한 것에 대한 전투적인 자세가 생겨났습니다. 

 

사회 계급이 발생한 청동기 시대에 선민사상을 바탕으로 한 민족기원신화나 건국신화가 등장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사는 땅을 '세계의 배꼽', '세상의 중심', '태양의 아들', '해가 뜨는 곳'이라고 칭하거나, 자신들이 세상을 창조하고 지배하는 최고신의 후손이라고 하는 등 스스로를 신성화했습니다. 근대 사회가 성립된 이후에는 선민의식이 옅어졌지만, 제국주의 시대에 유럽인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지배하게 되면서 백인의 선민사상으로 다시 생겨났습니다.

 

선민의식 예시

• 이스라엘 유대교 민족들은 자신들이 야훼신으로부터 특별히 선택받은 민족이라 생각했습니다.
• 그리스 로마제국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문명인이라 여겨 주변 민족들을 바바리안(야만인)이라고 불렀습니다.
• 근대 시대에 유럽인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문명을 덜 발전했다고 여기며, 정복하고 식민지로 삼는 것을 정당화했습니다.
• 고대 중국인들은 자신의 왕은 하늘의 아들이고 자신의 땅은 중원이라 하며, 주변 민족들을 오랑캐라고 불렀습니다.
• 미국의 존 케네디가 가톨릭파로서 최초로 미국 대통령이 되자, 미국의 백인 집단인 와스프(WASP)의 선민의식을 불러왔습니다. 
• 히틀러는 선민의식에 민족주의를 더해 아리아인은 우수하고 유대인은 열등하다고 말하며, 유대인을 학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