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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엥겔지수 뜻과 유래. 그리고 지니계수와 코로나 엥겔지수, 통신 엥겔지수

by 최와앙 2023. 6. 8.

엥겔지수는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며, 가계의 생활수준을 판단하는 척도로 사용되는 지수입니다. 오늘은 엥겔지수 뜻과 유래, 그 외 코로나 엥겔지수, 통신 엥겔지수 등 다양한 엥겔지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엥겔지수 그림 3개
엥겔지수 그림 3개

 

엥겔지수란?

엥겔지수란 가계 소비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가계의 생활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엥겔지수=식료품비/총 소비지출 X 100으로 계산합니다. 식료품비는 필수 소비품목으로 사치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어느 정도 수치가 정해져 있어 소득이 늘어날수록 엥겔지수는 낮아집니다.

 

엥겔지수를 발표한 엥겔은 엥겔지수가 25% 이하이면 소득 최상위, 25~30%면 상위, 30~50%면 중위, 50~70%면 하위, 70% 이상이면 극빈층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식료품비가 1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소득이 400만 원 이상이면 최상위, 350만 원 정도면 상위, 250만 원정도면 중위, 150만 원정도면 하위, 130만 원 이하면 극빈층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식료품비의 비율로 소득 수준을 측정하는 것은 오류가 많기 때문에 100% 신뢰하기는 힘듭니다. 예를 들어 음식을 많이 먹거나 고급 식재료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소득이 높아도 식료품비용이 많이 나가 엥겔지수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반면에 소득이 낮더라도 식료품비를 적게 쓴다면 엥겔지수가 낮게 나오기도 합니다. 

 

 

엥겔지수 유래

독일의 통계학자인 에른스트 엥겔이 연구를 통해 가계 소득이 높아질수록 식료품비의 비중이 감소한다는 가계 소비의 특징을 발견해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가계 소득이 올라도 필수 소비품목인 식료품의 소비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식료품비가 소득에 비례해서 늘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니계수와 엥겔지수

지니계수는 통상적으로 소득 분배 등의 불평등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탈리아의 통계학자인 코라도 지니가 1912년 발표한 논문에서 유래했습니다.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집니다. 지니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빈부격차가 심하며,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낮다는 뜻입니다. 엥겔 지수와 10 분위 분배율, 타일 지수 등이 지니계수의 지표로 사용됩니다.

 

코로나 엥겔지수

코로나19 이후 소비지출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신조어인 '코로나 엥겔지수'라는 단어가 새로 생겼습니다.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진단하는 자가진단키트를 비롯해 마스크, 손소독제, 상비약 등이 해당됩니다.

 

통신 엥겔지수

가구당 평균 통신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 값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통신비가 소비지출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통신 엥겔지수라는 단어가 생겨났습니다. 휴대폰 요금과 전화 요금, 인터넷 요금 등이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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