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MBTI, 사주에 끌리는 이유! 바로 '바넘 효과(포러효과)' 때문! 바넘 효과 유래, 실험

요즘 유행하고 있는 MBTI는 자기소개의 기본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유명해졌습니다. 자소서에 MBTI를 적기도 하며, 첫 만남에 스몰토크로 서로의 MBTI를 묻고는 합니다. 그리고 MBTI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사주나 심리테스트가 있습니다. MBTI, 사주, 심리테스트 등을 하다 보면 나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심리를 느끼는 것은 바로 바넘 효과 때문입니다. 오늘은 MBTI, 사주, 심리테스트의 이면인 바넘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넘효과, 바넘 사진

 

바넘 효과

바넘 효과란 다른 사람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격 특성을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믿으려는 현상입니다. 바넘 효과는 발견자인 미국의 심리학자인 버트럼 포러의 이름을 따서 '포러 효과'라고도 합니다. 버트럼 포러가 실험한 결과에서 그것이 입증되어 버트럼 포러의 실험이 영미권에서 대중심리학으로 일컫는 사이비 성격 심리학들을 비판하는 대표 사례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바넘 효과를 볼 수 있는 예시로는 혈액형 성격설, 사주, MBTI, 점성술, 심리 테스트 등이 있습니다.

 

 

바넘 효과 유래

곡예단에서 사람의 성격을 맞히는 일을 하던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바넘은 "We've got something for everyone.(우리는 모든 사람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했고, 이 말이 바넘 효과의 기본 명제와 잘 맞아떨어져 바넘 효과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바넘 효과 실험

미국의 심리학자인 버트럼 포러는 자신의 심리학 강의를 듣는 39명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성격에 대한 가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성격 진단 결과를 나누어 주며 성격 검사 진단 내용을 서로 공유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습니다. 학생들은 성격 진단 결과를 보고, 80%가 넘는 학생들이 자신의 실제 성격과 일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버트럼 포러는 학생들에게 이 성격 검사 진단 내용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는데 5점 만점에 4.26점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실험은 몇 백번이나 반복되었는데 평균치는 대략 4.2점에 수렴했습니다. 버트럼 포러가 만든 성격 진단 결과는 13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당신은 다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길 원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싶어 합니다.
• 당신은 자기 스스로에게 비판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 당신은 아직 당신의 장점으로 전환시키지 못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당신은 성격적으로 단점을 약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단점을 잘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 당신은 성적인 부분을 조율하는 데에 문제를 느낀 적이 있습니다.
• 다른 사람이 보기에 당신은 절제와 통제가 잘 이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당신의 내면에는 걱정과 근심이 있습니다.
• 당신은 때때로 스스로 올바르게 결단하고 행동하는 것인지에 대해 진지한 의문을 가지기도 합니다.
• 당신은 어느 정도의 변화와 다양성을 선호하며, 제약이나 규제에 억압되는 상황을 싫어합니다.
• 당신은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솔직한 것은 별로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상냥하고 붙임성도 좋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을 경계하며 속마음을 드러내고 싶지 않습니다.
• 당신이 꿈꾸고 있는 것 중 일부는 조금 비현실적이기도 합니다.
• 당신에게 안전과 안보는 인생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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