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딜레마, 당신의 선택은? 트롤리 딜레마 뜻과 트롤리 문제, 실제 사례

트롤리 딜레마는 윤리적인 문제에서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트롤리 문제에 정답은 없으나 사람들의 윤리적인 가치판단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트롤리 딜레마 뜻과, 트롤리 문제 두 가지, 그리고 트롤리 딜레마 실제사례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트롤리 딜레마 사진 3개

 

트롤리 딜레마 뜻

트롤리 딜레마란 사람들에게 브레이크가 고장 난 트롤리 상황을 제시하고 다수를 구하기 위해 소수를 희생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게 하는 문제 상황을 뜻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트롤리 문제에 따르면 '소수를 희생해서 다수를 구한다'는 같은 전제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따라 다른 답변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트롤리 문제 1과 2에서 태도가 변하는 이유로 일반적인 해석은 타인의 죽음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개입하느냐, 그리고 죽음이 얼마나 불가피하냐입니다. 트롤리 문제 1에서 내가 죽음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전환기를 조작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사람을 죽인다는 느낌이 덜 들게 됩니다. 하지만 트롤리 문제 2에서 육교 위에 같이 서있는 사람은 선로 밖의 외부자로 죽음과 관련이 없는 사람인데 내가 밀어서 죽게 되기 때문에 5명을 살리더라도 직접적인 살인에 가담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트롤리 문제 1

브레이크가 고장 난 트롤리 기차가 인부 5명이 서 있는 레일로 달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앞에 레일변환기가 있으며, 1명의 인부가 서있는 레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당신은 5명의 인부를 살리기 위해 레일의 방향을 1명의 인부가 서있는 레일로 방향을 틀 수 있겠습니까?

 

이 트롤리 문제는 영국의 윤리 철학자인 필리파 푸트가 고안한 것으로 응답자의 무려 89%가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문제에서는 5명의 인부를 죽게 내버려 두지 않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5명의 인부와 1명의 인부 중 죽어야 할 사람을 선택함으로써 대다수의 사람들이 소수 희생을 선택하게 됩니다.

 

트롤리 문제 2

브레이크가 고장 난 트롤리 기차가 인부 5명이 서 있는 레일로 달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육교 위에서 트롤리를 멈출 수 있을 만큼 덩치가 큰 사람과 함께 있습니다. 덩치가 큰 사람을 육교에서 밀어 떨어뜨리면 트롤리를 멈출 수 있습니다. 당신은 5명의 인부를 살리기 위해 옆에 있는 사람을 육교 밑으로 떠밀 수 있겠습니까?

 

이 트롤리 문제는 미국의 도덕 철학자인 주디스 톰슨이 트롤리 문제 1에 있어 추가적으로 고안한 것으로, 이 문제에는 응답자들의 78%가 옆에 있는 사람을 육교에서 떠밀면 안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문제에서는 첫 번째 문제와 달리 1명의 육교 위 사람을 죽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육교 위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여 5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육교 위 사람을 밀지 않겠다고 선택하게 됩니다.

 

트롤리 딜레마 실제사례

트롤리 딜레마는 현실에서도 의외로 쉽게 접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트롤리 문제 실제사례는 전쟁이 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력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진군을 명령하여 병사들을 내몰아 희생하는 것 또한 트롤리 문제와 비슷합니다. 전쟁의 승리와 병사의 목숨 사이에서 트롤리 딜레마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예시로는 예산 집행 문제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노령화가 심한 국가 중 하나인데 노인들을 위해 예산을 집중시키면, 오히려 보육과 청소년 관련 예산이 줄어들게 됩니다. 보육, 청소년 예산을 줄이게 되면 저출산을 가속화시켜 노령화 대응이 어려워집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노인들을 위한 예산을 줄이면 많은 수의 노인들이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고, 고독사 사례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듯 실생활에도 트롤리 딜레마는 언제든지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