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언중유골, 언행일치, 유명무실 뜻과 유래, 비슷한 사자성어

오늘은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인 언중유골(言中有骨), 언행일치(言行一致), 유명무실(有名無實) 뜻과 유래,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언중유골(言中有骨)

• 言: 말씀 언
• 中: 가운데 중
• 有: 있을 유
• 骨: 뼈 골

언중유골을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말 가운데 뼈가 있다.'입니다. 언중유골 뜻은 부드러운 말속에 날카로운 핵심이 담겨있다는 의미로, 얼핏 들으면 농담처럼 가벼운 말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진심이나 비판적인 뜻이 담겨있을 때 사용합니다. 특히 격언이나 속담에 언중유골이 많이 있습니다. 언중유골 영어로 하면 Close to the bone, The hidden in a remark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언중유골과 비슷한 사자성어는 담언미중, 언중유언, 언외지의 등이 있습니다. 담언미중 뜻은 모나지 않게 부드럽게 남의 급소를 찔러 말한다는 뜻입니다. 언중유골 유래는 항상 몸가짐을 바로 해서 다섯 왕조의 재상을 지낸 풍도의 설시에서 유래했습니다. 

 

 

언행일치(言行一致)

• 言: 말씀 언
• 行: 행할 행
• 一: 한 일
• 致: 보낼 치

언행일치를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말과 행동이 똑같다.'입니다. 언행일치 뜻은 내뱉은 말과 실제로 행동하는 것이 다르지 않고 일치한다는 뜻으로,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언행일치 영어로 하면 Walk the talk, Put up or shut up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언행일치의 반대말은 언행불일치와 표리부동입니다. 표리부동 뜻은 겉과 속이 같지 않다는 뜻으로 속마음과 다르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언행일치 유래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예로부터 내뱉은 말을 지키는 것이 올바른 선비의 덕목이었기 때문에 아주 먼 옛날부터 쓰여 왔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유명무실(有名無實)

• 有: 있을 유
• 名: 이름 명
• 無: 없을 무
• 實: 열매 실

유명무실를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이름은 있으나 열매는 없다.'입니다. 유명무실 뜻은 명성은 있지만 그 실제는 없다는 뜻으로, 겉보기에는 훌륭하지만 속은 텅 비어 보잘것없음을 비유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유명무실 영어로 하면 Nominal, All that glitters is not gold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유명무실과 비슷한 사자성어는 허유기표, 공유허명 등이 있습니다. 허유기표 뜻은 내용은 없고 겉만 번지르르하다는 의미입니다.

 

유명무실 유래는 <진어> 편에서 유명무실이 쓰이면서 유래가 됐습니다. <진어> 편에서 진나라의 대부 숙향이 덕행으로 이름이 알려진 한선자를 만나러 갑니다. 숙향을 만난 한선자는 '나는 경대부라는 이름만 있지 그에 맞는 실제가 없네.'라며 유명무실한 자신의 처지를 숙향에게 토로하였습니다. 하지만 숙향은 위로는커녕 축하한다며 한선자의 덕행을 알리며 '당신이 난무자만큼 가난하기는 하지만 덕행을 베풀 줄 알기에 경하드리는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한선자는 예를 갖추어 고개를 숙이며 숙향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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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유골, 언행일치, 유명무실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 뜻과 유래를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