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합지중(烏合之衆) 뜻과 의미, 유래, 영어표현, 비슷한 사자성어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인 오합지중(烏合之衆) 뜻과 유래, 영어표현,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오합지중(烏合之衆) 뜻

• 烏: 까마귀 오
• 合: 합할 합
• 之: 어조사 지
• 衆: 무리 중

오합지중을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까마귀가 모여 있는 무리'입니다. 오합지중 뜻은 까마귀 떼처럼 아무런 통제 없는 무리 즉, 단결되지 못한 집단을 뜻합니다. 훈련도 받지 못한 병졸들이나 무질서한 군중을 두고 사용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요즘에는 오합지졸(烏合之卒)이라고 널리 알려졌습니다. 

 

 

오합지중 영어표현

오합지중 영어로 하면 a motley host 또는 sheep that have no shepherd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a motley host 직역하자면 잡다하게 섞인 무리를 뜻합니다. sheep that have no shepherd 직역하자면 양치기가 없는 양을 뜻합니다.

 

오합지중 비슷한 사자성어

• 오합지졸(烏合之卒): 까마귀를 모아 놓은 군대라는 뜻으로, 갑자기 모여 훈련이 안 된 군사들이나 단결이 되지 않는 군중을 의미합니다.
• 규합지중(糾合之衆): 무리가 모여 꼬여있다는 뜻으로, 오합지졸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 군용무수(群龍無首): 용의 무리에 우두머리가 없는 상태를 뜻하며, 지휘자 없이 단결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오합지중 유래

오합지중 유래는 <후한서>의 <경엄전>에서 유래했습니다. 중국 전한 말기에 왕망이 신 왕조를 세웠으나 그의 강력한 중앙집권적 지배정책에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한나라 황족 출신의 유수가 왕망을 끌어내리고 유현을 제위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왕랑이라는 자가 스스로를 한 성제의 아들이라 칭하며 도읍을 세웠고, 이를 들은 유수는 왕랑을 처단하러 나섰습니다. 이때 왕망의 임명을 받은 관리로서 불안감을 느끼던 경황은 아들 경엄에게 군사를 이끌고 유수를 도우라고 했습니다.

 

이에 경엄의 수하 손창과 위포는 반기를 들며 한 왕조 정통인 왕랑에게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을 들은 경엄은 매우 노하여 "왕랑 이 도적 같은 놈은 당장 항복시켜 잡아들여야 하오! 내가 장안에 가서 황제의 정예 군사와 도모하여 출격하면 몇 십일 안에 저 오합지중을 토벌할 것이니 썩은 나무 마른 가지보다도 쉽게 꺾일 것이지. 지금 저 반역자와 한패가 된다면 그 누구든 일족을 멸족하는 화를 면치 못할 것이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손창과 위포는 왕랑에게 갔고, 경엄은 유수의 군대에 합류하여 큰 공을 세워 동한의 명장으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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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합지중(烏合之衆)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 뜻과 유래, 영어표현,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들을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