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지록위마, 고진감래, 후생가외 뜻과 유래, 비슷한 사자성어

오늘은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인 지록위마(指鹿爲馬), 고진감래(苦盡甘來), 후생가외(後生可畏) 뜻과 유래,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지록위마(指鹿爲馬)

• 指: 손가락 지
• 鹿: 사슴 록
• 爲: 할 위
• 馬: 말 마

지록위마를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한다.'입니다. 지록위마 뜻은 고의적으로 진상을 가리고 옳고 그름을 뒤바꾸어 남을 속이려 할 때 쓰는 사자성어이며 윗사람을 속이고 권세를 휘두르는 자들을 말할 때 쓰기도 합니다. 위록지마 유래는 진시황이 병에 걸려 죽자 환관 조고는 대권을 차지하려고 진시황의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계략을 꾸며 진시황의 큰아들을 죽이고 어리석은 둘째 아들 호해를 태자로 세운 다음 진시황의 죽음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조정의 실권을 잡게 되고 나아가 황제의 자리를 넘보기 시작합니다. 조고는 사슴을 호해에게 바치며 폐하에게 드리는 말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대신들과 함께 모두 사슴이 말이라고 우기기 시작했습니다. 정직한 대신만이 사슴이라고 대답하였고 조고는 후에 그들을 모두 없애버렸습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

• 苦: 쓸 고
• 盡: 다할 진
• 甘: 달 감
• 來: 올 래

지록위마를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입니다. 고진감래 뜻은 고생 끝에 행복이 온다는 뜻으로 지금은 힘들지만 곧 좋은 날이 올 거라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고진감래 유래는 옛 중국에 똑똑하지만 가난한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책과 글을 마음대로 쓰는 것이 소원이었지만 너무 가난하여 종이와 붓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불을 지피고 남은 숯을 붓 삼고,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을 종이 삼아 끊임없이 연습하며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소년은 훗날 중국 역사상 아주 중요한 문학가가 되었습니다. 바로 '도종의'의 이야기입니다. 고진감래와 비슷한 말로는 '인내는 쓰다. 하지만 그것의 열매는 달다.'와 'No pain, No gain' 등이 있습니다. 고진감래의 반대말로는 흥진비래(興盡悲來)가 있습니다. 흥진비래 뜻은 즐거운 일이 지나면 슬픈 일이 온다는 뜻입니다.

 

후생가외(後生可畏)

• 後: 뒤 후
• 生: 날 생
• 可: 옳을 가
• 畏: 두려워할 외

후생가외를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젊은 후학을 두려워할 만하다.'입니다. 후생가외 뜻은 후배들이 선배들보다 젊고 기력이 좋아 학문을 닦으면서 더욱 큰 인물이 될 수 있으므로 선배가 두려워할 만하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후생가외 유래는 '논어'의 '자한 편'에서 공자는 뒤에 태어난 사람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보다 어리다고 나보다 못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더 대단한 인물이 될지도 모르니 두려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공자는 자신의 나이와 능력을 믿고 자만하지 말고 뒤늦게 학문을 시작한 후배들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갈고닦아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후생가외와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청출어람(靑出瘀藍), 후생각고(後生角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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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록위마, 고진감래, 후생가외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 뜻과 유래를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