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인 주마간산(走馬看山) 뜻과 유래, 영어표현,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주마간산(走馬看山) 뜻
- 走: 달릴 주
- 馬: 말 마
- 看: 볼 간
- 山: 뫼 산
주마간산을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달리는 말 위에서 산을 본다'입니다. 주마간산 뜻은 달리는 말 위에서 산천을 구경한다는 뜻으로, 사물의 겉만 훑어보고 속 내용이나 참된 모습을 알아내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산을 바라보면 그 산의 제대로 된 풍경을 보지 못합니다. 힘차게 달리는 말 위에서는 사물을 아무리 잘 살펴보려고 해도 말이 뛰는 속도가 빨라 순간순간 스치는 모습만 겨우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이렇듯 일이 몹시 바빠 이것저것 자세히 살펴볼 틈도 없이 대강 훑어보고 지나친다는 것을 비유한 사자성어입니다.
주마간산 영어표현
주마간산 영어로 하면 giving a hurried glance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giving a hurried glance를 직역하자면 대충 빠르게 훑어본다는 뜻입니다. 그 외에도 주마간산식으로 관광하는 것을 Cook's tour라고 합니다.
주마간산 비슷한 속담
- 수박 겉핥기: 사물이나 사건의 진짜 속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린다는 뜻입니다.
주마간산 유래
유래는 중국 중당기의 시인 맹교가 지은 <등과후>에서 유래했습니다. 맹교는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시를 지으며 살던 중 어머니의 뜻에 못 이겨 41살의 늦은 나이에 과거에 응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뜻과 달리 낙방하고 수모와 냉대만 받다가 5년 뒤인 46살에야 겨우 급제하였습니다. 그리고 등과후라는 시를 쓰며 마음의 안을 풀었습니다.
등과후에서는 "지난날 궁색할 때는 자랑할 것 없더니 오늘 아침에는 우쭐하여 생각에 거칠 것이 없어라. 봄바람에 뜻을 얻어 세차게 말을 모니 하루 만에 장 안의 꽃을 다 보았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주마간산은 이 시의 3연과 4연의 '달리는 말 위에서 꽃을 본다.'는 주마간화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주마간화가 오랜 시간 쓰이면서 꽃이 산으로 바뀌고, 점차 그 뜻이 변화되어 일이 바빠 대강 훑어보는 모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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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간산(走馬看山)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 뜻과 유래, 영어표현,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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