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유비무환, 풍전등화, 토사구팽 뜻과 유래, 영어표현, 비슷한 사자성어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인 유비무환(有備無患), 풍전등화(風前燈火), 토사구팽(兎死狗烹) 뜻과 유래, 영어표현,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

• 有: 있을 유
• 備: 갖출 비
• 無: 없을 무
• 患: 근심 환

유비무환을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미리 갖추면 근심이 없다'입니다. 유비무환 뜻은 미리 준비하여 대비해 두면 근심 걱정할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유비무환 영어로 하면 Better safe than sorry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유비무환 유래는 춘추시대 진나라의 사마위강의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정나라는 송나라를 치려다가 연합군들에게 되려 침략을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나라의 주도적인 화친으로 인해 넘어가게 되고, 정나라는 도공에게 감사의 뜻으로 선물을 보냈습니다. 도공은 연합국 지휘관으로서 공이 많았던 위강에게 선물을 하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사마위강은 "편안할 때에 위기를 생각하면 그에 맞춰 대비를 하게 되며, 그런 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걱정이 사라지게 됩니다."라며 선물을 사양했습니다.

 

 

풍전등화(風前燈火)

• 風: 바람 풍
• 前: 앞 전
• 燈: 등 등
• 火: 불 화

풍전등화를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바람 앞의 등불'입니다. 풍전등화 뜻은 바람에 의해 언제 꺼질지 모르는 촛불같이 위태로운 상황을 뜻합니다. 그 외에도 사물의 덧없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풍전등화 영어로 하면 Hang by a thread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풍전등화와 비슷한 사자성어는 누란지위, 백척간두, 초미지급, 풍전등촉이 있습니다. 누란지위 뜻은 알을 쌓아놓은 듯 위태롭다는 뜻입니다.

 

풍전등화 유래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옛 우리나라 구한말이나 한국전 초반 낙동강 전선 이야기를 할 때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던 시절'이라며 종종 쓰던 표현이었습니다.

 

토사구팽(兎死狗烹)

• 兎: 토끼 토
• 死: 죽을 사
• 狗: 개 구
• 烹: 삶을 팽

토사구팽을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토끼가 죽으면 개를 삶는다'입니다. 토사구팽 뜻은 개가 토끼를 잡아오면 개를 삶아 버린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는 요긴하게 사용하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가차 없이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토사구팽 영어로 하면 Killing the dog after hunting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토사구팽 반대말로는 결초보은, 난망지택, 각골난망이 있습니다. 결초보은 뜻은 죽은 뒤에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뜻입니다.

 

토사구팽 유래는 춘추시대 월나라의 군사 범려의 말인 <사기>의 <월왕 구천 세가>에서 유래했습니다. 와신상담으로 유명하며 오나라를 멸망시킨 월나라의 왕 구천은 고생할 때는 함께 고락을 나누지만, 자신이 부귀해지면 모든 것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범려는 구천이 자신을 포함한 공신들을 죽일 것이라 생각하고 문종에게 관직에서 물러나자고 권했습니다. 범려는 문종에게 "새 사냥이 끝나면 좋은 활은 창고에 묻히게 되고, 날쌘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아져 죽게 됩니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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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 풍전등화, 토사구팽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 뜻과 유래, 영어표현,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들을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