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리부동, 이전투구 뜻과 유래, 영어표현, 비슷한 사자성어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인 표리부동(表裏不同), 이전투구(泥田鬪狗) 뜻과 유래, 영어표현,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를 알아보겠습니다.

 

표리부동(表裏不同)

• 表: 겉 표
• 裏: 속 리
• 不: 아닐 부
• 同: 한가지 동

 

 

표리부동을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겉과 속이 같지 않다'입니다. 표리부동 뜻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속에서 하는 생각이 달라 속마음과 다르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표리부동 영어로 하면 treacherous, deceptibe, doublefaced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표리부동과 비슷한 사자성어는 양두구육, 면종복배, 구밀복건, 권상요목이 있습니다. 양두구육 뜻은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은 훌륭해 보이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것을 뜻합니다.

 

표리부동 유래는 옛 중국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옛날에 명필로 유명한 왕희지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한 사람이 시장에서 왕희지의 글씨를 파는 것을 보고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글씨를 잘 아는 다른 이가 그것은 왕희지의 글씨가 아니라 알려주었고, 구매한 사람은 뒤늦게 시장에 돌아가보았지만 이미 판매자는 떠나고 없었습니다. 이렇게 사기꾼처럼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표리부동이라고 합니다.

 

 

이전투구(泥田鬪狗)

• 泥: 진흙 이(니)
• 田: 밭 전
• 鬪: 싸울 투
• 狗: 개 구

이전투구를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진흙밭에서 개가 싸운다'입니다. 이전투구 뜻은 명분이 서지 않는 일로 자기 이익만을 위해 몰골사납게 싸운다는 뜻입니다. 이전투구 영어로 하면 mudslinging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이전투구와 비슷한 사자성어는 와각지쟁이 있습니다. 와각지쟁 뜻은 달팽이 뿔 위에서 다툰다는 뜻으로, 사소한 일로 아무 소용도 없는 싸움을 뜻합니다.

 

이전투구 유래는 옛날 우리나라 8도의 사람들에 대한 특징을 4글자로 평가한 4자평에서 유래했습니다. 4자평에서 경기도는 경중미인, 충청도는 청풍명월, 전라도 사람들은 풍전세류, 경상도 사람들은 송죽대절, 강원도 사람들은 암하노불, 황해도 사람들은 춘파투석, 평안도 사람들은 산림맹호, 그리고 함경도 사람들을 이전투구라고 나와있습니다. 이 말은 즉,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처럼 악착같다는 뜻입니다. 원래는 강인하고 악착스러운 성격을 뜻하였지만, 현재는 자기의 이익을 위해 볼썽사납게 싸우는 모습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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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리부동, 이전투구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 뜻과 유래, 영어표현,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들을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