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어불성설, 중언부언, 어부지리 뜻과 유래, 영어표현, 비슷한 사자성어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인 어불성설(語不成說), 중언부언(重言復言), 어부지리(漁父之利) 뜻과 유래, 영어표현,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어불성설(語不成說)

• 語: 말씀 어
• 不: 아니 불
• 成: 이룰 성
• 說: 말씀 설

어불성설을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말이 말로 이루어지지 않는다'입니다. 어불성설 뜻은 사리에 맞지 않아서 말 같지 않은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어불성설 영어로 하면 illogical, not hold water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어불성설과 비슷한 사자성어는 공중누각, 사상누각이 있습니다. 공중누각 뜻은 허공에 지어진 누각처럼 쓸데없는 논의, 내용 없는 문장을 뜻합니다.

 

어불성설 유래는 맹자의 <공손추편>에서 유래했습니다. 맹자의 제자인 공손추가 맹자에게 장점이 무엇이냐 묻자, 맹자는 "내 장점은 말을 알고 호연지기를 잘 기르는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공손추는 말을 안다는 것이 무엇이냐 물었고, 맹자는 "부동심을 가지려면 지언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의 뜻을 구분할 줄 아는 것을 뜻한다. 사람의 말에는 4가지 병이 있다. 첫째 한쪽으로 치우신 피사, 둘째는 외곬에 빠져 판단을 잃은 음사, 셋째는 바른 길을 벗어난 사사, 넷째는 궁한 나머지 책임을 벗으려는 둔사."라고 대답했습니다.

 

 

중언부언(重言復言)

• 重: 두번 중
• 言: 말씀 언
• 復: 되풀이할 부
• 言: 말씀 언

중언부언을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말을 계속 되풀이한다'입니다. 중언부언 뜻은 똑같은 말을 쓸데없이 되풀이해서 계속한다는 뜻입니다. 중언부언 영어로 하면 repetition, say over again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중언부언과 비슷한 사자성어는 만리장설이 있습니다. 만리장설 뜻은 혀의 길이가 만 리라는 뜻으로, 말을 아주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언부언 유래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관용어로 오래전부터 사용하여 내려온 말로 추측됩니다.

 

어부지리(漁父之利)

• 漁: 고기 잡을 어
• 父: 지아비 부
• 之: 어조사 지
• 利: 이로울 리

어부지리를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어부의 이득'입니다. 어부지리 뜻은 둘 사이의 다툼을 틈타 제3자가 얻게 되는 예상치 이익을 뜻합니다. 어부지리 영어로 하면 Fish in troubled waters, Play both ends라고 쓰일 수 있습니다. 어부지리와 비슷한 사자성어는 방휼지쟁이 있습니다. 방휼지쟁 뜻은 어부지리와 같이 조개와 도요새의 다툼으로 인해 어부가 이익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어부지리 유래는 <전국책>의 <연책>에서 유래했습니다. 전국시대 연나라의 대신이던 소대가 이웃 조나라 혜문왕에게 화친을 권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는 길에 역수를 지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입을 열고 있는 조개를 보았습니다. 그때 마침 조개를 본 도요새가 조갯살을 먹으려 부리를 조개 입 속으로 집어넣었습니다. 그러자 조개가 입을 다물었습니다. 도요새와 조개가 싸우는 모습을 본 어부는 둘을 잡아갔습니다. 연나라와 조나라가 서로 싸우면 이는 옆에 있는 진나라에게 이익을 주는 꼴이 되고 말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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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불성설, 증언부언, 어부지리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 뜻과 유래, 영어표현,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들을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