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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불교용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뜻과 유래, 원효대사 해골물 이야기

by 최와앙 2023. 6. 14.

오늘은 불교용어인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체유심조는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는 뜻으로, 원효대사 해골물 이야기가 일체유심조로 가장 유명한 일화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새겨두면 좋은 일체유심조의 뜻과 의미,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一: 한 일
  • 切: 모두 체
  • 唯: 오직 유
  • 心: 마음 심
  • 造: 지을 조

일체유심조를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면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입니다. 일체유심조 뜻은 일체의 제법은 그것을 인식하는 마음의 나타남이고, 존재의 본체는 오직 마음이 지어내는 것일 뿐이라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일체유심조 의미는 일체의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길흉화복, 흥망성쇠, 희로애락은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고, 나의 마음에 따라 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일체유심조 영어로 하면 Everything is up to mind, Mind is the answer of every chang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체유심조 유래

일체유심조는 <화엄경>의 중심 사상으로 실차난타가 번역한 <80화엄경>의 <보살설게품>에서 유래했습니다. 보살설게품에는 "만일 어떤 사람이 삼세 일체의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 마땅히 법계의 본성을 관하라.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 구절은 화엄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송으로, 삼세불은 과거불, 현재불, 미래불을 가리킵니다. 일체유심조는 모든 것이 마음으로 통찰해 보이는 것이므로 마음을 통해 생명이 충만함을 깨닫는 것입니다. 

 

일체유심조 원효대사 해골물

일체유심조 예시로 자주 인용되는 것이 바로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 해골물 이야기입니다. 원효대사는 당나라 유학길에 올라 당항성에 이르러 어느 무덤 앞에서 잠을 잤습니다. 원효대사는 잠결에 목이 말라 머리맡에 있는 물을 마시고 다시 잠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잠결에 마셨던 물이 해골에 고였던 물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보고 원효대사는 사물 자체에는 정도 부정도 없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달렸음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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